2021 Spring/Summer Classic Color Trend
by PANTONE & Collection
패션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일 때, 알록달록 생생하게 튀는 컬러들이 우선 눈에 띠기 마련이지만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될 패션 포인트는 바로 클래식한 컬러의 사용이다. 사실 컬러풀한 옷차림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베이식한 컬러들이기 때문에 화이트나 블랙, 그레이, 네이비, 브라운, 베이지, 카키 등의 색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가 시즌 유행 패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미묘한 차이로 인해 패션의 느낌 또한 상당히 바뀌게 마련이고, 진정한 멋쟁이들이 주목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2021년 S/S 시즌의 클래식 컬러는 역시 자연 친화적인 톤이 각광을 받으면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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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y Off-White
2021년 봄·여름 화이트 컬러는 오프화이트가 강세다. 순백의 차갑고 깨끗한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의해 차분한 화이트가 디자이너들의 선택을 받았다. 밀크나 버터크림의 진하고 풍부한 맛이 느껴지는 화이트의 톤온톤 매치 또한 인기다.
PANTONE 11-0202
Baby’s Breath
공기보다도 가벼운 느낌의 하얀 구름 같은 오프화이트 색조.
PANTONE 11-0110
Buttercream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오프화이트, 부드러운 버터크림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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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 Blue Black
이번 시즌 블랙 컬러는 푸른빛이 감도는 짙은 잉크 색조의 경향이 강하다. 먼 우주의 깊은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다크 컬러가 시크한 옷차림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든다. 미니멀한 스타일이 각광을 받는 올 봄·여름은 따뜻한 느낌의 블랙과 네이비가 주를 이룬다.
PANTONE 19-4016
Inkwell
검푸른 밤하늘처럼 짙고 어두운 잉크 블루 블랙.
PANTONE 19-4105
Polar Night
심오함을 담은 깊고 편안한 황혼의 푸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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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te Gray
일루미네이팅 옐로 컬러와 함께 2021년 팬톤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한 또 하나의 컬러는 침착한 그레이다. 실용적이면서 견고한 기초를 완성하는 색상이기에 다른 컬러들을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그레이의 따뜻하고 낙관적인 면이 돋보이는 시즌이다.
PANTONE 17-5104
Ultimate Gray
조용한 평정을 가져다주는 신뢰의 회색은 침착하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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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Sand & Coffee
2021 S/S 시즌에는 대지의 친근하고 풍요로운 감성이 느껴지는 갈색톤이 기존의 베이지톤을 대체한다. 고운 모래부터 기름진 토양까지 흙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와 향긋한 커피향이 감도는 부드러운 색조가 럭셔리한 이미지와 함께 다채로운 패션에 흡수되었다.
PANTONE 14-1127
Desert Mist
사막의 모래 언덕을 떠올리게 하는 안개처럼 고운 베이지 컬러.
PANTONE 17-1221
Macchiato
따뜻함이 묻어나는 크림색 계열의 커피, 마키아토의 부드러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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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Khaki & Moss Green
숲으로 들어가면 살아 숨 쉬는 식물들이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치유해주는 기분이다. 머리 위를 뒤덮는 나뭇가지들이랑 발밑에 펼쳐진 이끼나 덤불 등 그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컬러들에서 계절감을 넘어서는 고요한 휴식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PANTONE 16-0632
Willow
지붕처럼 뒤덮은 버드나무의 가지처럼 부드러운 황갈색.
PANTONE 18-0529
Sphagnum
이끼로 뒤덮인 카펫, 대지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모스 그린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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