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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퀼팅, 시어링, 2020 겨울 유행 아우터 패션대전

패션&디자인

by yaoya 2020. 11. 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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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F/W 패션트렌드

겨울 아우터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기 전에 옷장 점검이 필요할 때다. 날씨가 들쑥날쑥하고 일기예보도 오락가락하니 올겨울 어느 정도의 한파가 몰아닥칠지는 알 수 없지만, 미리미리 방비를 해두면 후회할 일도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패딩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컬렉션에서도 2020F/W 시즌의 아우터 경향은 방한 효과를 높이는 스타일이 강세를 보였다. 

©Max Mara


특히 이번 시즌 주목되는 트렌드는 패딩의 종류가 다채로워졌다는 점과 시어링 코트의 인기다. 누비이불이나 슬리핑백을 옷으로 만든 것 같은 아우터가 얼마만큼 멋스러울 수 있는지 경쟁이라도 하듯 럭셔리 하우스에서까지 퀼팅 열풍이 불었다. 착한 패션이 요구되어지는 요즘 추세에 따라 동물의 털 대신 짧게 깎은 시어링 소재 또한 확산되는 추세다. 보온성과 경량성이 뛰어나 착용감이 좋은 일명 뽀글이 외투는 점점 더 감각적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Chloé, ©Alexander McQueen, ©Salvatore Ferragamo

다양한 누빔 디자인을 활용한 코트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포인트는 펑퍼짐하지 않도록 허리에 벨트를 매어주는 것으로 얇고 가볍기 때문에 라인이 살아난다.




©Erdem, ©Alexander McQueen, ©Philosophy

퀼팅 소재의 또 다른 장점은 아이템에 한계가 없다는 것. 스커트나 팬츠로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방한 패션으로 스타일리시하기까지 하다. 기모소재보다 더 따뜻하지 않을까.




©Balmain, ©Burberry, ©Philosophy

가죽이나 플리스랑 매치함으로써 캐주얼한 감각을 더한 풀오버나 재킷 같은 스타일.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활용하기 좋은 퀼팅 소재는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데도 도움이 된다. 




©Off-White, ©Hermès, ©Jil Sander

2020 F/W 시즌 런웨이에 등장한 컬렉션을 보면 촘촘한 마름모꼴 박음질에서 큼직한 다이아몬드까지 퀼팅 소재를 멋스러운 믹스 앤 매치 디자인으로 응용한 디자이너들도 많았다. 




©Akris, ©Tod's, ©Michael Kors

다운파카의 형태도 다채로워졌다. 기본 스타일이지만 컬러, 두께, 박음질 모양, 원단의 선택, 광택의 유무 같은 디테일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아우터가 탄생하는 것이다.




©Iceberg, ©Longchamp, ©Jason Wu

롱패딩의 인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될 것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한번 따뜻한 맛을 본 이상 엉덩이와 허벅지를 찬바람에 내어놓고 싶지 않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




©Akris, ©Max Mara, ©R13

이번 시즌 재미있는 디자인이 등장했다. 슬리핑백을 뒤집어쓴 것 같은 코트인데 프린트패턴이나 디자인 효과로 은근히 멋스럽다. 혹한의 강추위라도 끄떡없을 듯한 트렌디 아이템이다.




©Coach, ©Akris, ©Rag & Bone

복슬복슬한 털이 곰 인형을 닮았다고 해서 테디베어 코트라고도 불리는 플리스 소재가 롱패딩에 버금가는 볼륨감과 보온성을 지닌 사랑스러운 페이크 퍼(가짜 모피)로 각광을 받고 있다.




©Ulla Johnson, ©Sandy Liang, ©Stella McCartney

짧게 깎은 양털 소재를 일컫는 시어링 소재의 진화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뽀글뽀글한 부피감을 더욱 살리고 컬러도 길이도 다양한 코트가 올겨울 인기몰이 중이다.




©Michael Kors, ©Chloé, ©Tom Ford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무통(mouton), 즉 무스탕은 겉으로는 무두질한 양가죽 안쪽이 드러나고 안감에는 곱슬곱슬한 양털을 그대로 살려 보온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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