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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쉬한 매력의 2020 가을·겨울 패션, 애니멀 패턴

패션&디자인

by yaoya 2020. 11.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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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F/W 패션트렌드

애니멀 패턴


몇 시즌 전부터 애니멀 프린트를 사랑하는 디자이너들은 레오파드, 타이거, 지브라, 파이톤 등등 다채로운 프린트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사실 돌이켜보면 애니멀 패턴은 항상 있어왔다. 다만, ‘호피’라 불리던 과거에는 특유의 강한 인상 때문에 소수의 애호가에게만 사랑받았을 뿐이다. 너무 화려하고 야하다는 느낌 때문에 시선이 주목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꺼려지는 패턴이었지만, 럭셔리 하우스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지금의 애니멀 패턴은 트렌디한 느낌이 강하다.


©Tom Ford


이번 시즌 런웨이는 지난 두 시즌보다는 세력이 약해졌지만, 좀 더 패셔너블한 형태로 진화한 모습이다. 대개 애니멀 패턴 중에서도 레오파드의 패턴이 가장 인기인데, 이 아름다운 점무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즉, 점무늬라고 다 레오파드가 아니라는 거다. 우리가 흔히 표범이라 부르는 대형 고양잇과동물에는 레오파드, 재규어, 치타, 타이거 등이 속하는데, 이들은 모습도, 성질도, 무늬도 각각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선택권이 있는 2020/2021 F/W 패션트렌드와 함께 이들 패턴을 비교해보자.





표범(Leopard)

유연하고 민첩한 사냥꾼. 뛰어오르는 힘이 세고 나무타기와 헤엄도 잘한다.

속에 검은 점 없이 가운데가 비어 있는 매화꽃 모양 얼룩점은 등 쪽에 집중되어 있다.

©Philipp Plein, ©R13

과감한 코트부터 엣지있는 셔츠까지 레오파드를 대표하는 멋스러운 얼룩무늬.





재규어(Jaguar)

나무타기의 명수. 머리가 크고 넓으며, 앞발이 잘 발달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룩무늬가 크고 사각형에 가까운 고리 모양 테두리 안에 작은 점이 한 두개 박혀있다.

©Tom Ford, ©Naeem Khan

무늬가 커서 화려한 느낌을 주는 재규어의 패턴은 트렌디한 느낌이 강하다.





치타(Cheetah)

초원의 달리기 선수. 포유류 중 단거리를 가장 빨리 달릴 수가 있으며 온순하다.

얼굴에 줄무늬를 갖고 있으며 속이 꽉 차있는 단순한 굵은 점이 고르게 분포해 있다.

©Sacai, ©Longchamp

도트에 가까운 모양을 지니고 있어 친근하고도 스타일리시한 치타의 검은 반점.





타이거(Tiger)

용맹성 갑인 호랑이. 동작이 매우 빠르고 매사에 조심성 있게 행동한다.

황갈색이나 흰색에 검은 줄무늬로 지역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 대부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Versace, ©Khaite

터프한 인상의 타이거 패턴이지만 그래픽적인 구성을 가장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지브라(Zebra)

아름다운 가로줄무늬의 얼룩말. 시각과 후각이 예민하며 무리를 이룬다.

줄무늬의 간격과 굵기에 따라 모두 3종. 흰 바탕에 검은 줄일까, 검은 바탕에 흰 줄일까?

©Boss, ©Marc Jacobs

세련된 형태의 지브라 줄무늬는 흑백은 물론 컬러 바리에이션도 즐겨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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