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특급 콜라보레이션, 만화와 명품 패션과의 만남

패션&디자인

by yaoya 2020. 9. 27. 14:56

본문

만화나 비디오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들을 디자인하는 것은 이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만이 아니다. 패션 명품 브랜드까지 불어온 만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패션과 만화는 원래 친구 사이였으니까. 젊은 고객들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는 브랜드의 혁신에 발맞춰 디즈니를 위시로 한  인기 캐릭터들이 줄지어 패션 진열장에 오르고 있다. 2020년 특급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한 캐릭터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PEANUTS® X MARC JACOBS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팬서비스일까. 다시 한 번 피너츠와 협업하여 스누피팬들에게 소장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 새로운 컬렉션은 1960년대에 그려진 원본의 피너츠 삽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마크 제이콥스의 출생지인 미국을 나타내는 빨간색, 파란색, 흰색이 주요 색상 팔레트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티셔츠, 스웨트 셔츠, 각종 스타일의 가방위에서 마구 뛰어놀고 있다. 강아지 스누피를 비롯해 찰리브라운의 친구들까지 장난꾸러기와의 만남이 유쾌하다.




[피너츠 (Peanuts)]

피너츠(Peanuts)는 찰스 먼로 슐츠가 그린 미국의 만화로 1950년부터 연재되기 시작했다. 찰리 브라운과 애완견 스누피를 중심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4컷 짜리 만화는 시니컬한 개그를 전개하며 인생을 그리고 있다. 찰리 브라운이나 스누피의 활약이 많지만, 그 외에도 개성 있는 친구들이 어처구니없고 엉뚱한 행동 속에서 재미와 감동을 주면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했다.

피너츠 공식홈페이지







MOSCHINO X ANIME (The Rose of Versailles)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가 현대의 오스칼을 만난다면 이런 느낌일까? 2020년 F/W 시즌을 준비하며 제레미 스캇Jeremy Scott이 주목한 것은 18세기 시대의 역설적 표현이었다. 프랑스에서 사치스럽기로 가장 유명한 여왕이 시간을 거꾸로 여행하여 도쿄 하라주쿠에서 코스프레라도 하는 듯한 패션, 화려한 드레스가 미니로 변하고 케이크 모양의 칵테일 드레스를 입는 풍자와 유머의 반란이 재미있는 판타지 세계로 안내한다. 프린트로 이용한 그림은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마리 앙투와네트와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본의 만화를 연결한 발상에서 그의 센스가 엿보인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ベルサイユのばら)]

일본의 만화가인 이케다 리요코의 창작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1972년부터 소녀 만화 잡지에 연재되던 것으로 혁명 전후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줄거리는 주인공 오스칼이 절대 왕정 하에서 비참하게 생활하는 프랑스 민중의 현실을 깨닫고 혁명에 동참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남장 여자 오스칼의 대단한 인기를 몰고 온 시대 멜로극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참고 사이트







MINIONS® X BOBBY ABLEY


만화에서 영감을 얻고 고전적인 캐릭터를 사랑하기로 유명한 영국 디자이너 바비 에이블리Bobby Abley의 2020 F/W 시즌 주인공은 미니언즈다. 하이 스트리트 브랜드 프라이마크Primark와 협업한 런던 패션위크에는 사랑스러운 미니언즈가 건방진 시선을 대중들에게 보내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패션계에 즐거움을 주는 바비 에이블리의 쇼는 단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그의 특별한 재능은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서 열렬한 애정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미니언즈 (Minions)]

미니언즈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하는 세계적인 히트작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으로 마스코트인 미니언들을 주인공으로 다룬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먼 옛날, 태초에 미니언들이 있었다. 의미불명의 색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노란색 알약처럼 생긴 생물로 늘 새로운 슈퍼 악당을 찾아 나서며 모험이 시작된다. 2편도 제작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

미니언즈2 공식 홈페이지







DISNEY® X GUCCI


2020년을 맞이하면서 패션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 중 하나는 구찌Gucci와 디즈니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음력으로 쥐의 해를 기념하여 영감을 얻은 이 컬렉션은 디즈니의 원조 커플, 미키와 미니 마우스(Mickey and Minnie Mouse)를 주인공으로 했다. 고전적이고 빈티지한 일러스트가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위한 화려한 프린트와 세련된 자수로 재조명되었다. 구찌의 크루즈 2020 컬렉션의 일부로, 의류와 가죽 제품, 신발, 그리고 멋진 실크 스카프가 한정판으로 출시된 바 있다.




[미키 마우스 (Mickey Mouse)]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심볼 캐릭터 미키 마우스는 1928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졌다. 미키는 일반적으로 여자친구 미니 마우스, 그의 애완견 플루토, 그의 친구 도널드 덕과 구피 등과 함께 등장한다. 정직하고 대담한 영웅적 이미지로 의인화된 미키는 주로 단편영화에 출연했지만 때로는 장편영화에도 출연하기도 했으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스타를 둔 최초의 만화 캐릭터가 되었다.

미키마우스 공식 홈페이지








TOM & JERRY® X ETRO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에트로Etro 역시 2020년 음력설을 겨냥한 특별 컬렉션을 준비했다. 이 브랜드에서 선보인 것은 유명 만화 ‘톰 앤 제리TOM & JERRY’로, 쥐의 해이기 때문에 이 스페셜 캡슐 컬렉션에서는 우직한 고양이 톰과 영리하고 약삭빠른 생쥐 제리 커플 중 쥐 캐릭터 ‘제리’에만 주목을 했다. 티셔츠, 스웨트 셔츠, 셔츠 등의 의복 뿐 아니라 스카프나 에트로의 시그니처 패턴인 페이즐리 가방에도 생생하게 프린트된 ‘제리’는 마치 재롱을 부리듯이 각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톰과 제리 (Tom and Jerry)]

톰과 제리는 MGM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1940년 윌리엄 한나와 조셉 바베라가 만든 미국 애니메이션이다. 상징적인 적수인 집고양이 톰과 생쥐 제리의 코믹한 싸움을 다룬다. 제리는 매우 활기차고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어, 훨씬 더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톰은 제리의 재치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정으로 위험에 처할 때마다 서로의 목숨을 구한다. 

톰 앤 제리 공식 홈페이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