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F/W Fashion Trend
Ladylike Look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2020년 가을패션의 유행은 우아한 레트로 클래식 스타일이 여름 시즌에 이어 계속될 전망이다. 이른바 요조숙녀룩이라 불리는 1970년대 레이디라이크룩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내는 스타일이 돋보이는 컬렉션이었다. 올가을의 레이디라이크룩은 기품 있는 고전미에 트렌드를 가미해 감각적인 매력을 연출하는 디테일의 조화가 돋보인다. 데일리룩으로 입을 수도 있고 격식 있는 자리에도 활용 가능한 이 스타일은 이번 시즌 몇 가지 주목되는 포인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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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보우(Pussy Bow) 스타일
ⓒTory Burch, ⓒAdam Lippes, ⓒElie Saab
블라우스나 드레스 목둘레에 커다란 리본을 묶는 디자인인 푸시 보우(Pussy Bow)가 한층 다채롭고 화려해졌다. 매는 방법에 따라,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로 변화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푸시 보우는 정장 패션에 함께 착용하면 딱딱한 슈트 스타일이라도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기본적인 스타일링 외에 각종 패턴이나 다양한 컬러 매치를 활용해 유니크하게 연출하는 것도 트렌디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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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Ruffle) 장식
ⓒErdem, ⓒAlberta Ferretti, ⓒChanel
페미닌룩을 연상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프릴 장식 역시 S/S 시즌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폭이 넓은 러플 장식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더나 플리츠 또는 플레어로 물결 모양의 주름을 잡은 러플을 충분히 사용한 디자인이 올가을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크부터 오간자, 니트 등 럭셔리하고 다채로운 소재가 등장한 컬렉션을 살펴보면 부분적인 주름 디테일 뿐 아니라 전면적인 러플 장식을 이용한 아이템까지 로맨틱함을 강조한 스타일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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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슬리브 원피스
ⓒRyan Roche, ⓒMarc Jacobs, ⓒJW Anderson
지난여름 크게 유행했던 퍼프 슬리브 역시 가을까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짧은 소매가 길어짐에 따라 귀여움보다는 풍성한 우아함을 표현하는 빅 볼륨 슬리브가 올가을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살짝 부풀린 어깨주름에서 과장된 퍼프까지 다채로운 형태로 아름답고 유연한 곡선미를 과시하는 소매로 인해 전체적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자아내는 스타일이 된다.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되고 있는 시즌이지만 가장 우아한 아이템은 역시 원피스가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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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 플리츠스커트
ⓒFendi, ⓒAltuzarra, ⓒChloé
살랑살랑거리는 플리츠스커트의 매력은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러운 율동감이 생겨 리드미컬한 생동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과 여유 공간이 많아 활동하기에도 한결 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무릎을 덮는 길이의 스커트는 허리 라인을 강조해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무드의 플리츠스커트는 올가을 레이디라이크룩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는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의 특징으로는 슬릿을 넣어 섹시한 느낌을 살리는 디자인이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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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트슈트 패션
ⓒTom Ford, ⓒBadgley Mischka, ⓒOff-White
슈트 패션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높아서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이 대거 선보였는데, 지난 시즌과 구분되는 점은 소재와 디자인이 더욱 다채로워졌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레트로 트렌드에 따른 고전적인 스타일을 모던하게 재해석된 스커트슈트 패션이 돋보인다. 고급스러운 울 소재는 물론이고, 까칠한 촉감과 여러 컬러가 뒤섞인 듯한 색감이 특징인 트위드 소재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체크, 레더, 벨벳, 메탈 등 색다른 소재 또한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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