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마종기-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
아,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면서
그렇게 만나고 싶다, 당신을.
구름이 구름을 갑자기 만나면
환한 불을 일시에 켜듯이
나도 당신을 만나서
잃어버린 내 환한 불을 다시 찾고 싶다.
비가 부르는 노래의 높고 낮음을
나는 같이 따라 부를 수가 없지만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당신은 눈부시게 내게 알려준다.
雨降る日
マ ジョンギ
雲が雲と出会うと
大きな音を出すように
あ, 我知らず 叫びながら
そんなに 逢いたい, あなたに
雲と雲とが ふいに出会うと
ぱっと 灯を 同時に点すように
僕も あなたに 逢い
失った 僕の明るい灯を 取りもどしたい
雨が奏でる メロディの 高低を
僕は 合わせて唄えないけれども
雨は 雨と 出会えてこそ 互いに濡れると
あなたは 眩しく 僕に教えてくれる.
봄비
-이수복-
*번역: 有炫之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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