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로고는 회사는 물론 상품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만큼 확실히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필수다. 특히 패션 로고는 광고에서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널리 활용되기 때문에 모든 아이템과 모든 매체에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각각의 브랜드 특징을 드러내는 시각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패션 로고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품격 있고 멋있는 디자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명품 브랜드를 떠올리게 된다.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는 로고 히스토리 중 첫 번째로 살펴볼 럭셔리 하우스는 설립자의 이니셜을 사용한 구찌, 샤넬, 펜디. 공교롭게도 알파벳을 두 개 겹쳐 사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들 브랜드 로고는 가장 파워풀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고 베스트 10에 빠지지 않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디자인의 간결함으로 인해 오히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역사 깊은 로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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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GUCCI
구찌는 1921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되었다. 브랜드와 로고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겸 창업자인 구찌오 구찌(Guccio Gucci)의 이름을 딴 것으로, 자신의 이니셜을 모태로 고안한 알파벳 두 글자가 맞물리며 뒤엉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더블 ‘G’의 로고는 만든 이래 바뀐 적이 없다. 강인함, 파워, 전문성을 표현하는 간단하면서도 정교한 구찌의 로고는 이제 스타일과 럭셔리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로고를 이용한 GG 캔버스 소재의 G 메탈 장식이 돋보이는 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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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CHANEL
샤넬은 1910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한 브랜드의 로고 역시 재능 많은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 1925년 직접 디자인했다. 어려서부터 ‘Coco’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두 개의 ‘C’자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로고로 여성의 해방이라는 이념을 표현했다. 단순하고 우아한 이 로고는 창간 후 변하지 않았다.
로고를 다양한 장식 효과로 이용한 샤넬의 퀼팅 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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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FENDI
펜디는 1925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되었다. 로마의 작은 가게에서 피혁제품을 다루고 있던 아드레 카사그란디(Adele Casagrande)가 에두아르도 펜디(Edoardo Fendi)와 결혼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브랜드다. 지금의 멋스러운 로고는 1965년 당시의 젊은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디자인으로 두 개의 대문자 'F'를 하나는 직립이고 다른 하나는 거꾸로 하여 마주보도록 조합한 것이다.
그래픽 FF 프린트를 다양한 컬러와 소재에 이용한 FF 클래스프 장식의 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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