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여름
-이수익-
이 여름을
한 번 울기 위하여
매미 유충은 땅 속에서
17년 간의 세월을 보낸다고 했다.
깜깜한 지옥 어둠과 고독을 이겨내며
한철을 위한 준비가
기도처럼 오래오래 이루어졌으리.
지금
한여름 불볕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
거리의 가로수에 매달려
매미는 17년 동안 숙성시킨 침묵의 향기를
저 쨍쨍한 울음소리로 토해내고 있다.
여름 지나면
목숨도 그칠,
짧은 생의 핏빛 절창絶唱이
8월 염천을 건느고 있다.
17年ぶりの夏
-李秀翼-
この夏、
一度鳴くために
蟬の幼蟲は土のなかで
17年の歳月を送ると云われる
眞っ暗な地獄闇と孤獨に耐え抜きつつ
一時のための準備が
祈りのように長く長く行われたであろう.
今
眞夏の炎のような暑さがふりそそぐ午後
道路の竝木にしがみつき
蟬は17年間熟成させた沈黙の香りを
あのきつい鳴き聲で吐いている
夏が過ぎると
命も果てる
短い一生の血の絶唱が
八月の炎天を渡っている
-번역: 有炫之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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